용인 키즈카페 무더기 연쇄 감염…코로나 확진 5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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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안산서도 잇따라 확진, 누적 53명
해당 시설 폐쇄…진단검사 대상자 속출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경기도 용인의 한 키즈카페와 관련해 다른 지역에서 연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환자가 50명을 넘어섰다.

23일 용인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기흥구 마북동의 한 키즈카페와 연관된 3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들 모두(용인 492~494번) 기존 키즈카페발(發)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까지 집계된 이 시설 관련 누적 환자는 30명이었다.

이에 더해 경기도는 전날 부천(19명)과 안산(1명)에서도 해당 키즈카페 확진자의 접촉자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이 키즈카페 관련 누적 환자는 5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초 확진된 수지구에 사는 A(용인 431번)씨를 포함한 일가족 4명은 이달 1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속초 요양병원과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A씨 일가족이 이달 초 강원 속초 처가에 다녀왔는데, 나흘 뒤 장모(속초 7번)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후 키즈카페 종사자와 이용자, 이용자의 접촉자 등으로 n차 감염이 이뤄졌다.

장모인 속초 7번 확진자는 속초의 한 요양병원 근무자로, 이 요양병원에서 입원자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다.

이들 가족이 이번 키즈카페 관련 집단감염의 최초 전파자인지 여부는 아직 조사 중이다.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미술·놀이 시설인 해당 키즈카페는 집단감염 사실이 확인된 이후 방역 소독을 거쳐 폐쇄된 상태다.

용인시 관계자는 "원장 등 관계자까지 감염이 됐고 시설은 완전 폐쇄된 상황"이라며 "어제(22일) 저녁까지 440여명을 진단검사했는데 계속 연관된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검사 대상자가 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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