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 날개 묶인 보잉 737맥스, 운항재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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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금지 20개월만…자동 급강하 방지 시스템 오류 수정
"전세계 공급 387대 테스트 및 기장 훈련에 추가시간 필요"

미국 FAA 시티브 딕슨 청장이 737맥스를 직접 시험하고 있다.(사진=FAA)

 

잇따른 추락사고로 전 세계 40여개 국에서 운항이 금지됐던 보잉사의 737 맥스 기종이 다시 운항할 수 있게 됐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18일(현지시간) 보잉 737 맥스의 운항 재개를 승인했다.

2018년 20월, 2019년 3월 잇따라 추락 사고가 나면서 346명의 목숨을 앗아간 뒤 전 세계적으로 387대에 이르는 이 기종의 운항이 20개월 만에 재개되게 된 것이다.

FAA는 그 동안 조사를 통해 이 기종의 자동 실속(失速) 방지 시스템(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에 문제가 있었던 사실을 밝혀냈다.

이 시스템의 센서가 오작동해 항공기가 급강하하게 되는 상황에 대한 경고도 없었고, 그 비상사태에 대한 기장들의 대응훈련도 없었다는 것이다.

보잉은 이 같은 시스템 오작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동시에 급강하시 일정한 제한하에 이뤄지도록 소프트웨어를 변경했다.

FAA가 이 같은 설계 변경에 대해 일련의 비행 테스트를 진행했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맥스 737의 실제 운항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FAA가 이들 기종을 보유한 59개 항공사의 개별 항공기를 검사하고, 조종사들도 변경된 시스템을 숙지한 채 훈련도 받아야하기 때문이다.

악시오스는 실제 운항 재개에 수개월까지는 아니더라도 수주는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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