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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종전선언' 언급 안한 이유? 靑 "메시지 자체 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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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핵심 관계자 "아무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
박지원 국정원장 스가 총리 면담에 文대통령 친서 전달 여부는 "확인 어렵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변함없는 추진을 강조하면서 '종전선언'은 따로 언급하지 않아 여러 해석을 낳자 청와대는 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0일 출입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 언급을 안 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구상을 거둬들였다는 분석이 있는데 청와대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어제 문 대통령의 메시지 자체를 봐 달라"며 "아무튼 정부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미국 민주당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평화를 정착, 진전시키겠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재차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바이든 후보 당선을 축하하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어떠한 공백도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지금까지 트럼프 정부와 사이에 이뤄낸 소중한 성과가 차기 정부로 잘 이어지고,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 흔들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다만,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여러차례 강조하면서도 우리 정부가 주장해온 '종전선언'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바이든 정부와의 향후 세밀한 대북 정책 조율을 위해 종전선언 언급을 자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일본을 방문 중인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10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양국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일단 말을 아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정상 외교와 관련한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는 것이 관례"라며 "그점을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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