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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악관에서 안 나간다면…'강제 퇴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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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통령 취임 후 퇴거 명령 가능

연설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게 정권 이양을 거부하면 어떻게 될까.

CNN 등은 9일 트럼프가 백악관에서 쫓겨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대선에서 낙선하게 된다면 대통령직을 평화롭게 이양할 지 여부에 대해 그동안 확답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다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봅시다"라며 선거결과에서 낙선을 전제로 하는 정권 이양 자체를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발언해왔다.

이제 트럼프 패배가 현실이 되면서 백악관을 계속 차지하고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비워줘야 할 상황이 됐다.

CNN 법률분석가이자 전 연방검사인 제니퍼 로저스는 "신임 대통령이 취임하는 내년 1월 20일에는 군 통수권자 겸 정부 총괄책임자인 바이든이 백악관에서 나가 줄 것을 명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경호실에서도 버티는 트럼프를 강제퇴거시키는 규정이 있다.

(그래픽=김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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