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매리 트럼프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반대해 온 조카 메리 트럼프가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에 축배를 들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메리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에 "미국을 위해.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올렸다.
함께 게시한 사진에는 자신이 '바이든-해리스'가 적힌 모자를 쓰고 해변에서 샴페인 잔을 들고 있다.
메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형 도널드 프레드 주니어의 딸이다.
앞서 올해 초 '너무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 : 우리 가족은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을 만들었나(Too Much and Never Enough: How My Family Created the World’s Most Dangerous Man)'라는 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아델피대 임상심리학 박사과정을 졸업한 메리는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소시오패스'라고 표현했다.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의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 부정입학 의혹 등을 폭로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미국 민주주의의 종말이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출간에 맞춰 한 언론 인터뷰에서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마주한다면 무슨 말을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사임하라"고 말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