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방범 강화' 안산, 무도관 청원경찰 6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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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경력자·무도 선수 출신 등 선발
자율방범대·로보캅 순찰대 협력

윤화섭 안산시장(오른쪽)이 지난달 12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이낙연 당대표와 성범죄 재범방지대책과 관련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안산시청 제공)

 

아동성폭행범 조두순이 출소한 뒤 경기도 안산에 돌아오는 것에 대한 피해자와 그 가족,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안산시가 무도실무관급 청원경찰을 채용했다.

안산시는 유엔평화유지군·특전사 등 군 경력자를 비롯해 태권도·유도 선수 출신자 등 무도단증을 보유한 청원경찰 6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 중 1명은 여성이다.

이들 대원은 기존 시청사 청원경찰들과 함께 순찰팀을 꾸려 지역 자율방범대·로보캅 순찰대 등과 협력해 범죄 발생 우려 지역을 24시간 순찰할 방침이다.

이번 청원경찰 채용에는 모두 70명이 지원해 11.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시는 채용공고를 통해 무도 자격 3단 이상 또는 경호원 및 경찰 출신 등을 우대조건으로 내걸었다.

지원자 가운데 77%는 무도 유단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에서 선정한 6명은 지방경찰청장의 임용승인 절차를 거쳐 이달 말쯤 정식 임용될 예정이다.

조두순은 지난 2008년 12월 단원구의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한 뒤 성폭행해 영구장애를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다음 달 13일 만기출소해 자신의 거주지이자 피해자가 살고 있는 안산으로 돌아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무도실무 능력을 갖춘 청원경찰을 채용했다"며 "시민들께 봉사하고 안전한 안산을 만들기 위해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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