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격전지 플로리다에서 어떻게 이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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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계 미국인 다수 마이애미서 '반사회주의·법질서 강조' 승리 요인

승리를 확신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미국 대선 최대 격전지의 하나인 플로리다에서 도널프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 이기면서 승리 동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 플로리다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군인 남동쪽 마이애미-데이드가 결국 승리의 전부였다고 지목했다.

플로리다에서 트럼프는 51.3%·바이든은 47.8%로 3.5%포인트 차이였다.

단 1%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것으로 유명한 플로리다에서 3.5%면 압승에 속한다.

NYT는 마이애미에서 사회주의 반대와 법질서를 강조한 트럼프의 유세 메시지가 쿠바계 미국인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했다.

미국 대선일인 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가 당선을 기원하는 깃발을 들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마이애미 바로 아래가 쿠바로 쿠바계 미국인들은 사회주의 정권을 피해 이주했는데 트럼프의 반사회주의 호소가 표심으로 이어진 셈이다.

마이애미지역 공화당 넬슨 디아즈 대표는 "트럼프의 법질서 지지 발언이 카리브해와 중남미의 무법 정권에서 탈출한 많은 히스패닉계 미국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었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디아즈는 "트럼프가 바이든과 민주당이 사회주의를 향한 '미끄러운 경사로'에 놓여있다는 생각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민주당원들은 사회주의를 향하고 있다는 공화당 측 공격이 터무니없다고 일축했지만 투표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NYT는 플로리다에서 트럼프에 대한 열기가 3개월 전부터 마이애미 거리에 쌓이기 시작했다며 주말에는 거대한 카라반들이 트럼프를 지지하는 퍼레이드를 펼치기도 했다고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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