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회장에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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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일 차기 손해보험협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손해보험협회는 다음주 회원사 총회에서 찬반투표로 신임 회장을 공식 선임할 계획이다.

손보협회 회장추천위원회는 이날 오전 3차 회의를 열어 정 이사장을 김용덕 현 회장의 후임으로 내정했다.

1962년생인 정 이사장은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차관보)을 지내다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 사장,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연달아 역임했다.

한국거래소 이사장 선임 당시에도 차관급 이상 인사가 차지했던 자리에 올라 배경에 관심이 쏠렸었다. 이번 정 이사장의 회장 내정에도 금융에 대한 실무 경험과 더불어 정·관계 인사와의 끈끈한 관계가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27회 행정고시를 통과한 그는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동기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서울대 경제학과 동기이기도 하다.

정 이사장은 부산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부금회'(부산 출신 금융인 모임) 회원으로 알려져 있다.

정 이사장은 재무부(현 기획재정부)와 재정경제원을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감독정책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등을 맡아 실무 경험을 쌓았다.

(사진=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 캡처)

 

앞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 2차 회의에서는 정지원 이사장 등 5명이 위원들의 추천을 받았으며, 그 가운데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61·행시 28회)은 손보협회장 후보를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여년간 손보협회 회장은 세월호 참사로 '관피아' 비판 여론이 비등한 2014년을 제외하고는 관료 출신이 차지했다. 김용덕 현 회장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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