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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업]"'심야배송 중단'이 검색어 1위되는 세상에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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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하 평론가(뉴스 빙하)>
분류인원 충원, 산재보험 가입 등 조치할 듯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자성 인정이 핵심

<김수민 평론가(뉴스 화산)>
지리산 형제봉 개발계획, 반달가슴곰 위협
하동에 가서 곰 인터뷰를 따오겠다

<김종대 객원교수>
환구시보發 한중 연예인 갈등 우려스러워
총칼만 안들었지 하이브리드 전쟁 상황

■ 방송 :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FM 98.1 (18:25~20:00)
■ 진행 : 김종대 (연세대 객원교수)
■ 대담 : 김민하 평론가 (뉴스 빙하), 김수민 평론가 (뉴스 화산)


◇ 김종대> (중대발표 말고) 종대발표. 지금 이 시간 현재 포털에 올라온 검색어 중 눈길을 끄는 키워드를 보겠습니다. 지금 현재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관심을 끄네요. 삼성 측이 유가족 뜻에 따라 조화와 조문은 사양하고 가족장을 치르겠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문객들의 발걸음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 관련 반가운 뉴스도 관심을 끌고 있네요.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환자의 전신 염증을 완화하고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치료 후보 물질을 개발했다는 소식입니다. 와우, 굉장하네.

그리고 축구팬들 가슴을 찡할 뉴스도 있죠. 이동국 선수의 은퇴 소식입니다. K리그의 전설 이동국 선수가 뛴 기간이 자그마치 23년. 11월 1일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이동국 선수 그라운드에 모든 걸 쏟아부은 것 축구팬들 다 기억할 겁니다. 얼마 전에 한화의 김태균 선수 은퇴를 선언했는데 그 이후로 이런 은퇴소식들이 간간하게 들립니다.

지금 이런 검색어들이 세상을 뒤흔들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가 더 알고 싶은 뉴스는 따로 있을 수 있죠. 그래서 저희가 야심차게 준비한 한국방송 최초. '스몰데이터 기반 청취자 참여 검색어 창조 시간입니다. 검색어 후보 선정은 저와 옆에 계신 뉴스빙하, 뉴스화산 두 분이 검색어를 각기 선정합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이 그중 마음에 드는 검색어를 투표해 주시는 거죠. 자세한 내용은 조금 있다 또 안내드릴게요. 먼저 뉴스빙하 김민하 평론가. 강력하게 미는 검색어 뭡니까?

 


◆ 김민하> '심야배송 중단'입니다.

◇ 김종대> 심야배송 중단.

◆ 김민하> 이건 한진그룹이 택배노동자의 지금 최근 연이어 사망하는 사건 이런 것들에 대해서 택배노동자들의 과로방지 조치를 실효적으로 취하겠다 이렇게 발표를 하면서 심야배송 중단을 선언했는데요. 이 심야배송이 조건이 되는 전제가 되는 상황이 분류작업에 너무 많은 인력이 힘이 들어간다는 겁니다, 택배노동자들이 . 그러다 보니까 심야배송까지 이어지지 있는 것인데 분류 인원 충원이라든지 최근에 논란이 됐던 산재보험 가입에 대해서 좀 더 이제 잘한다든지 이런 것들이 좀 조치라고 지금 나오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뉴스를 보면서 가슴이 따뜻해지고 좀 이런 것도 있지만 역시 빙하답게 좀 저의 가슴은 좀 차갑습니다, 여전히.

◇ 김종대> 여전히 차가워요? 그러니까 우리 택배노동자라고 안 하고 택배기사라고 언론에 주로 묘사를 하던데 사실은 노동자로서의 아무런 지위와 또 어떤 사회적 보장을 못 받고 있는 그런 취약계층 아니겠어요? 노동약자들이 돼버렸다고.

◆ 김민하> 이런 조치를 취하는 것에 의해서 택배업계가 지금 한진그룹이나 CJ대한통운이 등이 부담해야 되는 비용이 있겠죠. 그런데 이 택배노동자들이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또 다른 방식으로 비용을 전가한다든지 이런 방식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근본적으로는 특수고용노동자들의 노동자성을 어떻게 인정할 것인가 이런 것들을 국회에서 논의해서 법적 제도적 개선 이런 것까지 이어져야 되는데. 그 일을 해야 될 김종대 전 의원께서는 이제 김종대의 뉴스업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거듭난다, 이거죠.

◇ 김종대> 아니, 내가 재선이 됐으면 그거 했죠(웃음).

◆ 김민하> 걱정됩니다. 남의 일 같지가 않고.

◇ 김종대> 이상하네, 분위기가(웃음). 김수민 우리 뉴스화산 강력하게 미는 검색어 소개해 주십시오.

우원식 국회 생명안전포럼 대표의원이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 등 관계자들과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 마련 촉구 유가족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 김수민> 제가 준비한 것은 '반달가슴곰'입니다.

◇ 김종대> 반달가슴곰?

◆ 김수민> 경남 하동군이 대규모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리산 형제봉 주변에 케이블카, 산악열차, 모노레일 이런 것들을 만들겠다라고 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근처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라고 할 수 있는 반달가슴곰이 서식을 하고 있다 이런 주장을 동물단체라든지 환경단체에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입장을 발표하고 29일에 기재부에서 여는 회의가 있는데 마지막 회의가 됐으면 좋겠다. 반달가슴곰을 위해서 이 개발을 철회하라. 이런 메시지를 냈습니다.

◇ 김종대> 우리가 곰의 후손들 아닙니까, 그렇죠?

◆ 김수민> 그렇죠. 단군신화상으로는 그런데 요즘에 어떤 사람들은 쓸개즙을 먹고 이런 배은망덕한.

◇ 김종대> 발바닥도 먹어요. 어떻게 조상님을 그렇게 할 수 있는지 참을 수가 없네요.

◆ 김수민> 웅녀에서 웅담으로 반년의 배은망덕의 역사라고 볼 수 있죠.

◇ 김종대> 거기에다가 이번에 아까 모노레일,케이블카 이랬습니까?

◆ 김수민> 네.

◇ 김종대> 환경영향평가 이런 거 하잖아요.

 


◆ 김수민> 그리고 이게 90년대부터 반달가슴곰이 살고 있는 흔적들이 발견이 됐다고 하고요. 그리고 과거에 또 방사를 해서 복원하는 프로그램들도 있었고 현재 형제봉쪽에서만 참나무류 나무들에서 열매를 딴 그런 활동을 하는 곰이 네 마리가 있다, 적어도. 또 이렇게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 김종대> 그래요? 한번 다녀오세요. 하동에 다녀오세요.

◆ 김수민> 곰을 구하러. 인터뷰를 따오도록 하겠습니다.

◆ 김민하> 곰의 인터뷰를? 곰이 이렇게 얘기할 것 같네요. 곰이 아니고 소인가?

◇ 김종대> 전혀 아닌 것 같네요. 곰 성대모사는 아닌 걸로.

◆ 김수민> 걱정이 됩니다.

◇ 김종대> 쓸데없는 얘기는 그만하시고. 저는 항미원조를 강력히 밀겠습니다. 항미원조 들어보셨습니까?

◆ 김민하> 중국이 6. 25전쟁에 대한 하는 말인가 봐요.

◇ 김종대> 중국 단둥에 가면 신의주하고 접경한 중국 도시인데 항미원조기념관이 있어요. 거기서 자기들은 미제국주의자들하고 싸웠다 이거지. 언제? 1950년 10월 19일에 결정해서 그 해 겨울에 미군을 몰아냈다 이거죠. 그래서 한국전쟁 때 전선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했어요. 밀었다가 밀렸다가 이렇게 해서 그 비극적인 전쟁을 3년을 끌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게 지금 왜 문제냐? 지금 한중 연예인들의 갈등으로 이게 비화되고 있어요. 다 보셔서 아시겠습니다마는 화근은 일전에 우리 BTS가 미국의 벤플리트상이라는 유수한 상을 타면서 시작이 됐거든요. 거기서 방탄소년단의 발언을 중국이 문제 삼았습니다. 사실 아무 발언도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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