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봉현 술접대 의혹' 변호사 사무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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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9시쯤부터 6시간 진행…컴퓨터·휴대전화 확보
김 전 회장 첫 옥중서신에 등장…전담팀 꾸린 지 하루 만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사진=연합뉴스)

 

'라임 자산운용(라임) 환매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옥중 입장문'을 통해 제기한 현직 검사 '술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관계자로 지목된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검찰이 '검사 로비 의혹'을 전담 수사하는 팀을 꾸린 지 하루 만이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약 6시간 가량 서울 서대문구 소재 한 법무법인 내 검찰 출신 A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업무용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A 변호사는 김 전 회장이 지난 16일 변호인을 통해 공개한 자필 입장문에 등장한 인물로, 김 전 회장은 이 글에서 지난해 7월 A 변호사와 함께 현직 검사 3명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룸살롱에서 만났고 그들에게 1천만원 상당의 술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남부지검(사진=연합뉴스)

 

그러자 A 변호사는 당시 술자리에 김 전 회장과 동석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참석자들이 검사가 아닌 검사 출신 변호사들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에 김 전 회장은 이날 2차 입장문에서 3명의 검사 중 2명은 법무부 감찰조사에서 특정해 진술했다고 추가로 밝히는 한편, 자신의 접대를 받은 세 사람이 대우조선해양 수사팀에서 함께 근무한 동료들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법무부는 김 전 회장의 첫 옥중서신이 드러난 이후, 구치소에서 김 전 회장에 대해 사흘간 접견조사를 진행했고, 김 전 회장이 폭로한 검사 로비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남부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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