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의장 불신임안 처리 둘러싸고 네 번째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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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제1부의장 불신임건 일정변경 동의안 놓고 충돌
김하용 의장 "능률적이고 합리적인 의회 운영에 배치된다" 거부
송순호 의원 "권한이 없는데 권한 행사하면 직권남용" 반발

(사진=송봉준 기자)

 

의장 불신임안 처리를 둘러싸고 경남도의회가 네 번째 파행을 빚었다.

경남도의회는 29일 열린 제38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일반 안건을 모두 처리한 후 의장·제1부의장 불신임안과 의장·부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송순호(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장·제1부의장 불신임안건은 의사일정에서 제외하고 사퇴 촉구 결의안만 처리하자는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을 제안했다.

이에 김하용 의장은 "회의규칙 위반이라고 주장하지만 4번째 계속적으로 파행되고 있다"며 "의사 일정 변경은 능률적이고 합리적인 의회 운영에 배치된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양해를 구한다"고 거부했다.

다시 송순호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은 오롯이 본회의에 권한이다"며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을 받을 것인지, 말 것인지는 사회자의 권한이 아니다. 권한이 없는데 권한을 행사해서 의원들의 권한을 방해하면 그것은 직권남용이다"고 반발했다.

이같은 반발에도 김 의장은 장규석 제1부의장에게 의사 진행권한을 넘겼다.

민주당 의원들이 강력 반발하자 장 부의장이 "산회를 선포해도 되겠느냐"고 물었고 "산회를 선포 해도 좋다는 의견이 있다"며 산회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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