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세대 가구서 40대 남녀 다툼 뒤 '화재'…2명 사망·2명 연기흡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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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2시쯤 부산 사하구 다대동에 있는 3층짜리 빌라 2층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나 40대 남녀 2명이 숨졌다.(사진=부산 경찰청 제공)

 

20일 오전 2시쯤 부산 사하구 다대동에 있는 3층짜리 빌라 2층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나 15분 만에 꺼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집 안 거실과 욕실에 각각 쓰러져 숨져 있는 40대 남녀 2명을 발견했다.

또 집안 내부 등이 타 200만 원 상당의 재신피해가 났다.

이웃주민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주민 1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숨진 40대 남녀는 동거 관계로 화재 직전 다투는 소리가 났다는 이웃 진술을 경찰이 확보한 상태이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내부에서 인화성 물질 냄새를 맡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경찰은 소방과 함께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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