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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 먹는다더니…국감서 맥 못추는 野,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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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첫 국감 반환점…무색해진 '야당의 시간'
추미애 아들 의혹‧공무원 피격 사건 등 도마 올랐지만…기대 이하
선거기획단 두고 지도부 갈등‧전략부재‧상임위원장 포기 영향 지적도

국민의힘 김도읍 간사와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회 후 언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21대 첫 국정감사가 18일 반환점을 돌았지만 야당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저조한 성과에 당내에선 보궐선거기획단 관련 지도부 갈등과 원내 전략부재, 상임위원장 포기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무색해진 '야당의 시간'…증인 채택 대거 불발

국감 시작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번 국감은 '야당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깐깐한 검증을 예고했다. 지난달 정기국회에서부터 이어져 오던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특혜 의혹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 옵티머스 펀드 사태, 광화문 집회금지 등이 도마에 올랐기 때문이다.

야당 내에선 다양한 소재가 마련된 만큼 '골라 먹겠다'는 말까지 나왔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주요 상임위에서 야당이 요청한 증인 채택이 대거 무산되면서 각 부처 장관을 상대로 공방만 벌였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와 국방위, 정무위, 과방위 등에서 요청한 증인을 국감장으로 불러내지 못하면서 맹탕이 됐다며 화살을 여당에 돌렸다. 당내 한 수도권 중진의원은 이날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증인 하나도 제대로 못 부르고 부처에선 중요한 자료를 주지 않는데 어떻게 국감을 진행하냐"며 "우리가 여당일 땐 그래도 이렇게까지 하진 않았는데, 지금 민주당은 심해도 너무 심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증인 불출석 문제는 이미 예견된 사태였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국감 시작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국방위에서 여야는 추 장관 아들 의혹과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증인 채택을 두고 막판 기 싸움을 벌였지만 결국 민주당의 거부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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