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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매물 품귀현상이 계속되면서 서울 아파트 전세 상승률이 매매 상승률을 9주째 웃돌고 있다. 매물의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 서울 전세가는 0.11% 올랐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2곳에서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16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수도권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전셋값은 0.11% 상승했다. 경기·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12%, 0.08% 올랐다.
서울 전셋값은 자치구별로 △강동(0.31%) △노원(0.23%) △송파(0.22%) △관악(0.17%) △도봉(0.16%) △구로(0.14%)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위례(0.20%) △산본(0.18%) △평촌(0.12%) △분당(0.08%) △일산(0.07%) △동탄(0.06%)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3기신도시 예정 지역과 교통여건이 양호한 지역 중심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남양주(0.22%) △광명(0.21%) △하남(0.18%) △고양(0.17%) △구리(0.16%) △안산(0.16%) △안양(0.16%) △의왕(0.16%) △오산(0.16%) △화성(0.16%)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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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에도 0.0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1%, 0.04% 상승했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09%, 신도시가 0.08% 오르면서 지난주 보다 상승폭이 모두 확대됐다.
서울은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원·관악구에서 상승폭이 확대됐고,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권은 상승폭이 줄었다. 강남·송파·강동구는 전 주 대비 매매가 변동률이 줄어들었고, 서초는 2주 연속 보합권을 유지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동(0.10%) △관악(0.09%) △노원(0.09%) △구로(0.08%) △송파(0.07%) △강서(0.05%) △광진(0.05%) △성북(0.04%) △양천(0.04%) △영등포(0.04%)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강남 접근성이 좋은 지역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위례(0.19%) △동탄(0.12%) △분당(0.09%) △김포한강(0.09%) △광교(0.07%) △일산(0.06%) △평촌(0.06%)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남양주(0.15%) △성남(0.15%) △하남(0.14%) △용인(0.13%) △화성(0.13%) △고양(0.12%) △광명(0.12%) △수원(0.12%) 순으로 올랐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 대책과 코로나 사태 확산 등이 맞물리면서 지난 8월부터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거래 위축이 지속되는 분위기"라며 "특히 가격 진입장벽이 높은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나, 여전히 관악·노원·구로구 등 중저가 아파트로 수요가 유입되고 있어 오름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