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 목초지에서 발견된 박격포탄(사진=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시 한 목초지에서 한국전쟁 당시의 것으로 추정되는 미제 박격포탄이 발견돼 군 당국이 수거했다.
16일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쯤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한 목초지에서 구형 박격포탄 추정 물체가 발견됐다.
A씨가 목초지에서 롤러로 땅을 다지다가 박격포탄을 발견했다. 발견 직후 포탄이 점화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이를 진화했다.
소방 당국은 60㎜ 구경 박격포탄 1발을 해군 제주기지전대 폭발물 처리반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군 당국은 주변에 추가로 박격포탄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이 포탄은 한국전쟁 당시 사용된 미제 박격포탄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