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벌초를 위해 고향을 다녀간 딸 부부와 노부부가 확진되는 등 지역 내 감염이 다시 나타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5일 대전시와 충남 공주시 등에 따르면 공주의 90대와 80대 부부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부부는 지난달 21일 벌초를 위해 공주를 찾은 딸 부부와 만난 것으로 조사됐으며, 딸 부부는 공주를 다녀간 이후 지난 2일과 3일 대전 중구에서 확진됐다.
대전에서는 9일 만에 다시 나타난 지역 발생 감염자이기도 하다. 대전에서는 지난달 23일 동구 거주 50대 이후 해외입국자 외에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 부부의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딸 부부는 지난달 중순 여동생이 사는 울산에 다녀왔는데, 여동생 가족도 감염이 확인돼 역학관계에 대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대전에서는 이밖에도 서구에 거주하는 40대가 밤사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65명으로 늘었다. 밀접 접촉자로 가족 3명이 있으며 역시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당국은 추석 연휴를 마치고 잠복기에 해당하는 2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전시 방역당국은 "불가피하게 가족과 지인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감염되는 사례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일상생활로 복귀 전 건강에 이상이 있는지 잘 살피고 방역수칙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