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당진공장 전경(사진=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동국제강 당진공장에 13㎿급 태양광발전사업을 설치한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하 한수원)은 28일 동국제강㈜, ㈜티엠솔루션스, ㈜효성중공업, ㈜에스에너지와 동국제강 당진공장에 13㎿급 태양광발전사업을 공동개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서면으로 진행한 가운데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과 김지탁 동국제강 당진공장장, 정태철 티엠솔루션스 대표이사, 유호재 효성중공업 국내영업총괄 본부장, 박상민 에스에너지 대표이사 등이 참여했다.
'동국제강 당진공장 13㎿급 태양광발전사업'은 동국제강 당진공장의 지붕 및 주차장 공간을 활용해 태양광발전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43억 원으로 2021년 1월 착공해 6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준공 후에는 연간 약 1만5900MWh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번 사업에는 동국제강에서 생산하는 GIX(초고내식성강판) 제품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기존 GI(용융아연도금강판) 제품과 비교해 표면 외관이 더욱 미려할 뿐만 아니라 내식성능이 5~7배 우수해 부식 우려가 있는 해안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한수원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철강공장 등 대규모 건축물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 주변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이 사업을 통해 친환경에너지 생산은 물론, 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는 종합에너지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