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부·울·경 한몸돼 수도권 일극체제 대응을…동남권발전협의회 개소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동남권발전협의회, 24일 개소식 열고 공식 출범
최초의 사단법인 형태 실체 조직 구성, 민간주도 광역협의체로 동남권 광역연합 앞장
출범성명서 통해 '동남권 메가시티' 적극 지지, 24시간 작동 동남권신공항 건설 촉구

동남권발전협의회 개소식 모습(사진=강동수 기자)

 

부산·울산·경남 3개 지역의 공동 번영과 상생을 위한 광역연합 운동에 앞장서기 위해 지자체와 경제계, 지역 거점대학 등을 아우르는 구심체가 24일 공식 출범했다.

사단법인 동남권발전협의회는 이날 오전 부산상공회의소 1층에 사무실을 열고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

동남권 발전협의회는 대표격인 상임위원장을 전호환 전 부산대총장이 맡고,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포함한 부울경 3개 지역 상의회장과 지역 경총 등 상공계, 부산대 차정인 총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권순기 경상대 총장 등 부울경 거점대학을 중심으로 한 학계· 언론계 대표 등 22명이 공동위원장으로 참가해 조직을 꾸렸다.

그동안 동남권 상생을 위해 지자체 단체장과 공무원을 중심으로 한 행정협의회나 상공계간 연대는 있어왔으나 3개 지역 산·학·민·관이 모두 참여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상설 기구가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동남권발전협의회는 22명의 공동위원장과 각 지자체가 십시일반으로 재정을 지원해 안정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하기로 한 데다, 행정안전부로부터 법인설립허가를 받아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해 실질적인 광역연합 활동을 힘있게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동남권발전협의회 전호환 상임위원장이 출범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사진=강동수 기자)

 

전호환 동남권발전협의회 상임위원장은 이날 출범성명서를 통해 "포항과 울산, 부산, 창원, 거제 등 대한민국 대표 공업도시를 잇는 동남임해공업벨트는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심장부로서 눈부신 발전을 견인해 왔지만, 철강과 조선·자동차·기계 등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지역 기업들이 무너지면서 '한국판 러스트벨트'가 되어 가고 있다"며 "이에 우리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부울경의 산·학·민·관이 하나로 뭉쳐 수도권에 대응하는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민간주도 광역협의체로서 동남권발전협의체를 조직 출범시켰다"고 선언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동남권의 상생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부울경 광역협의체가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편, 협의회는 지난 14일 부울경 3개 지자체가 발표한 '동남권 메가시티(광역연합)' 발전 계획 추진을 적극 지지하며, 동남권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24시간 작동하는 동남권신공항 건설이 선결 요건임을 분명히 하며 중앙정부는 신공항 추진을 더이상 지체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