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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1차관 "국내 주식·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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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자금조달시장은 비교적 안정적 흐름, 분기 말에도 안정세 유지 예상"

기획재정부 김용범 제1차관이 2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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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김용범 제1차관이 24일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국내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우려했다.

김용범 차관은 "세계 주요국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라 우리 증시 역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 15일 코스피지수가 2443.58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한 상승세를 보여 왔다.

김 차관은 "이달 중반까지 1180원대를 유지하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일주일 사이 1150원대까지 가파르게 하락하는 등 환율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환율 하락은 최근 중국경제 회복 등에 따른 위안화 강세에 원화가 동조 현상을 보인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시장에서는 평가하고 있다"고 김 차관은 전했다.

김 차관은 위안화 움직임 외에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 미국 대선을 앞둔 미·중 갈등 심화 우려 등을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들로 꼽았다.

한편, 김 차관은 주식·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에도 기업 자금조달시장은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했다.

김 차관은 일시적인 자금공급 위축이 나타날 수 있는 분기 말이 다가오고 있으나 자금시장 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중 유동성이 비교적 풍부하고 만기도래 채권 대부분이 고신용등급이라는 점 등이 예상의 근거로 제시됐다.

다만, 김 차관은 "취약업종 등을 중심으로 자금애로 가중 우려가 언제든 불거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이를 염두에 두고 지난 3월과 같은 분기 말 신용경색 현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장 흐름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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