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아들 의혹' 관련 추궁에 무응답으로 대응하면서 팽팽한 긴장을 연출했다.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추 장관은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의 아들 의혹 관련 질문에 “그것이 왜 현안 질문인지 모르겠다”며 이어지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이어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추 장관을 세 차례 호명했지만 추 장관은 묵묵부답이었다.
한편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법사위가 ‘찌라시 냄새난다’, ‘싼티 난다’는 평가를 듣고 싶지 않다. 법무부 장관이 묵언수행을 하는 것도 굉장히 품격 있는 대응”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406호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했다. 윤창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