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핵심 기관 '원전해체연구소' 건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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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등 출연 (재)원전해체연구소 22일 '창립 이사회'
2021년 하반기 착공…2024년 경주·부산·울산 준공 목표

원전해체연구소 창립 이사회에서 정재훈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한수원 제공)

 

탈원전 정책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원전해체연구소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재단법인 원전해체연구소는 22일 부산 기장군 힐튼호텔에서 창립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 이사회에는 초대 이사장인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비롯한 16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가 참석한 가운데 연구소 법인설립 추진경과와 설립계획에 대한 보고를 진행했다.

이들은 앞으로 2년 간 원전해체연구소 설립과 운영에 대한 주요사항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원전해체연구소는 국내 원전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해체와 글로벌 해체시장 선점을 목표로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육성과 중소기업 지원 등 원전해체 생태계 기반 구축을 위해 원전 관련 유관 공공기관인 한수원,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전력기술이 출연금을 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 경주시 부산·울산광역시도 원전해체연구소 건립을 지원하고 있다.

원전해체연구소 창립 이사회(사진=한수원 제공)

 

지난달 27일 재단법인 원전해체연구소 법인설립을 완료하고 현재 연구소 주요시설을 설계하고 있다.

2021년 하반기쯤 착공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수원을 포함한 공공기관이 1934억원을 출연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설립 이후 R&D(연구개발) 사업을 통한 장비구축 등에 1289억원을 부담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이번 창립 이사회를 계기로 연구소 건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훈 원전해체연구소 이사장은 "원전해체연구소와 중수로해체기술원을 적기에 건설해 원전해체 분야 기술자립을 주도하고,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허브 역할을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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