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로버트 레드필드 소장이 16일(현지시간)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마스크를 들여보이고 있다. (사진=NBC 보도 영상 캡처)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로버트 레드필드 소장이 마스크 착용이 백신보다 코로나 예방에 더 낫다고 말했다.
레드필드 소장은 16일(현지시간)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마스크가 백신보다 코로나로부터 보호하는데 더 확실하다(more guaranteed)"고 밝혔다.
그는 "어떤 사람들의 경우 백신 접종을 받아도 면역이 형성되지 않는다"며 "마스크는 백신을 접종 받는 것보다 코로나로부터 더 안전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마스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하고 강력한 공중보건 수단"이라며 "6주, 8주, 10주, 12주 동안 모두가 마스크를 쓴다면 코로나를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월 영국 의학저널 '란셋(The Lancet)'은 사스 등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데 마스크가 어느 정도 기여했는지에 관한 172개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마스크가 감염 위험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레드필드 소장은 이날 코로나 백신은 올해 11월과 12월 사이에 극소량만 공급될 것이라며 대량 공급은 내년 2분기나 3분기에 가능할 걸로 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