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제주도는 코로나19 제주 40번 확진자가 최근 도청 청사와 시청 청사를 방문함에 따라 확진자가 방문한 모든 부서를 30일 정오부터 31일 정오까지 일시 폐쇄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40번 확진자는 화장품 방문 판매원으로, 방문 과정에서 화장품 효능 등을 얘기하며 자연스레 직원들과 밀접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40번 확진자의 24일 방문으로 일시 폐쇄된 도청 부서는 민원실과 노인장수복지과, 복지정책과, 장애인복지과, 공항확충지원과, 자치행정과다.
해당 부서 전 직원도 30일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직원들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두 자택에서 격리된다.
제주시청의 경우 25~27일까지 총무과, 재산세과, 주민복지과, 노인장애인과, 기초생활보장과, 여성가족과 등 본청 6개 부서를 비롯해 제주시 동부보건소, 조천읍사무소, 연동주민센터 등 모두 9개 부서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40번 확진자와 대화를 나눈 직원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하고 있는데 수십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지사는 이 날 오전 주재한 긴급 비상대책회의에서 “확진자가 다녀간 부서를 일시 폐쇄하고, 민원인과 공적업무 외 방문자에 대한 일정기간 출입제한 등의 조치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9월1일부터 8일까지 7일간 본청과 별관 등 모든 청사 내 공적업무 외 방문자의 출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방역부서가 있는 도청 2청사 3별관은 회의 참석자를 제외한 모든 민원인에 대해 출입이 금지된다.
또 31일부터 행정시를 포함한 전체 공직자에 대해 식사시간을 제외하고, 사무실 내 마스크 착용 근무 등의 내용을 담은 긴급 지침을 시달했다.
제주 40번째 확진자는 지난 23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방산 탄산온천을 방문했는데 같은 시간대 이 곳을 방문한 도내 코로나19 29·33번 확진자인 목회자 부부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