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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에게 경의를 표한다" 팀 동료가 극찬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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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김광현 (사진=연합뉴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리그 중단, 마무리 전업과 선발 복귀 등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

그런 김광현을 바라보는 동료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세인트루이스의 유격수 토미 에드먼은 23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의 3대0 승리로 끝난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를 마치고 MLB닷컴을 통해 김광현의 적응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에드먼은 "그는 미국에 처음 왔고 첫 해부터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게 예전과는 다른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역할도 자주 바뀌었다. 선발에서 마무리로 갔다가 다시 선발을 맡았는데도 꾸준히 자기 공을 던졌다. 정말 대단하다. 김광현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동료들에게 찬사를 받을만 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통산 두 번째 선발등판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메이저리그의 모든 선수들은 리그가 중단되고 재개되는 과정에서 힘든 시기를 겪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도중 코로나19의 선수단 내 확산으로 일정 중단이라는 악재를 경험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김광현의 보직은 마무리에서 선발로 바뀌었다. 하지만 김광현은 담담하게 자신의 역할을 받아들였고 눈부신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마이크 슈미트 감독은 김광현이 현실에 잘 순응하며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슈미트 감독은 "김광현의 태도는 어떤 표현으로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며 "그는 긍정적이고 늘 감사하는 태도를 갖췄다. 어떤 상황에서도 팀을 위해 싸우는 사자의 심장을 가진 선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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