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청와대 헤픈 씀씀이 탓…수해 4차 추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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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대위원장, 가락시장 찾아 농산물 가격 점검
통합당 13일 8월 결산국회 소집요구…정부에 4차 추경 편성 촉구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내 청과시장 경매장을 방문해 경매에 나온 수박을 시식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거듭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가락시장을 찾아 농산물 가격 점검에 나서 상인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물난리로 인해 농산물 피해가 엄청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농산물 가격이 월등히 오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빠른 시일 내에 예산이나 4차 추경을 해서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농산물 공급이 정상화되고 가격 안정을 꾀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통합당은 4차 추경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에 원인이 있다고 진단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가부채가 1700조원을 넘었고 재정수지 적자만 110조5천억원"이라며 "GDP 대비 국가채무도 45%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코로나19라는 돌발악재로 지출요인은 증가하고 세입 여건은 악화됐지만, 그사이에 불요불급한 확장재정은 없었는지 볼 것"이라고 다음 주부터 임시국회를 소집해 결산국회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6월 기준 1인당 국가채무가 1240만원꼴로, 불과 7개월 사이 140만원이 늘었다"며 "4인 가족 기준 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받고서 더 큰 빚을 진 꼴"이라고 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그러다 보니 전국이 수해에 휩싸여도 쉽게 곳간을 못 여는 최악의 상황"이라며 "혈세를 펑펑 쓴 청와대의 헤픈 씀씀이가 낳은 결과로 추경 카드를 꺼낼 수 없는 그런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통합당은 이날 8월 임시국회 소집요청서를 제출하고, 추경 편성을 정부에 촉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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