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2분기 영업익 817억 원…전년比 146.1%↑ '깜짝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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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신작 효과·코로나 특수, 매출 6857억 작년보다 30.3% 증가
해외 매출 비중 75%로 역대 최고…빅히트 등 상장 추진 기업 보유 지분 관심

(사진=연합뉴스)

 

넷마블이 올해 2분기에 817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1년전보다 146.1% 증가한 수치다. 그간의 부진에서 탈출, 지난해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도 30.3% 상승, 6857억 원을 달성했다. 이로써 매출은 2017년 1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를, 영업익도 그간의 부진에서 탈출해 작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분기 출시작 매출의 온기가 반영되고, 2분기 신작 출시 효과가 더해지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특히 해외 시장에 내놓은 게임의 성과가 도드라졌다. 해외매출 비중은 75%(5144억 원)로 1분기보다 4%포인트 증가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3월 글로벌 시장에 내놓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비롯해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쿠키잼' 등이 북미·일본 등 지역에서 꾸준한 성과를 낸 것이 요인으로 꼽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실적에 보탬이 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승원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코로나 관련해서는 전체적으로 게임도 언택트 비즈니스로 현재 상황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세븐나이츠2', 'BTS 유니버스 스토리',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 자체 및 인지도 높은 지적재산(IP) 기반의 신작을 앞세워 국내 및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권영식 대표는 "상반기 출시작들이 견조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자체 및 글로벌 인기 IP을 앞세운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 외에 관심을 끄는 것은 넷마블이 지분을 가진 기업들이 줄줄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넷마블은 연내 상장 예정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5.04%를 비롯해 카카오게임즈(5.64%)와 카카오뱅크(3.94%) 등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빅히트·카카오게임즈 상장 후 구주 매출(기존 주식 매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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