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 효과'…한국 조선, 지난달 수주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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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LNG선.(사진=연합뉴스)

 

액화천연가스(LNG)선 발주 재개에 힘입어 한국이 지난달 수주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1위를 기록한 것은 올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 68만CGT(24척) 가운데 한국은 가장 많은 50만CGT(12척)를 수주해 72%를 차지했다. 중국은 14만CGT(8척), 일본은 3만CGT(1척)를 수주하며 그 뒤를 이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으로는 중국이 374만CGT·164척(57%)으로 1위이고 한국 168만CGT·49척(25%), 일본 68만CGT·43척(10%)이 다음이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발주량은 코로나19 등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수준에 불과하다. 클락슨리서치는 "투자심리가 떨어진데다 IMO(국제해사기구)2020 황산화물 배출규제 도입에 따른 관망세가 심화됐다"고 분석했다.를 이유로 들었다. 실제 2018년 발주량은 2118만CGT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1573만CGT, 올해는 661만CGT에 그치며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모잠비크와 러시아 등에서 LNG선 대량 발주가 예정돼있어서 우리나라 수주가 더 많아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지난달 현대중공업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 '로열더치셸(이하 셸)'이 진행하는 LNG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LNG 운반선을 수주했다. 앞서 카타르 프로젝트는 국내 조선사들과 100척 이상의 건조 가계약을 맺었다. 모잠비크 프로젝트도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각각 8척 이상의 건조의향서(LOI)를 받았다. 러시아 프로젝트에서도 삼성중공업이 5척을 수주했고, 대우조선해양도 5척을 확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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