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 쉬지 못하는 중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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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정부가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가운데 중소기업 30%만이 이날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제조업 및 서비스업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임시 휴무 여부를 조사한 결과 '쉰다'고 응답한 기업은 28.7%에 불과했다.

응답 기업의 절반 정도인 50.3%는 '휴무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대답했고, '쉬지 않는다'는 업체도 21%에 달했다.

'쉬지 않는' 이유로는 '가동중단 시 생산량, 매출액 등에 타격'(39.7%)이 가장 많았고, '납품기일 준수를 위해 휴무 불가능'(33.3%), '참여할 이유가 없음'(25.4%)이 그 뒤를 이었다. 제조업의 경우 납기일 준수 이유가 69.2%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은 '가동중단 시 생산량, 매출액 등에 타격이 큼'(39.7%), '참여할 이유가 없음'(32.4%) 등의 의견이 높았다.

휴무 적용 방법은 '전 직원 유급휴무'(83.7%)가 가장 많고, '전 직원 무급휴무'(9.3%), '근로자 개인연차 일괄사용'(4.7%) 순이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의 휴식시간 보장과 내수진작 등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기대감은 크지만 상당수 중소기업은 매출액 감소나 납품기일 준수에 대한 걱정으로 휴무를 할 수 없거나 아직까지도 휴무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임시공휴일을 감안한 대기업들의 납품기한 연장 등을 통해 많은 중소기업 근로자들도 임시공휴일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 확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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