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9월 입법회 선거 연기할듯…오늘 오후 공식 발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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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자격 박탈당한 조슈아 웡 "우리의 싸움은 계속될 것"

선거 출마 봉쇄 당한 홍콩 우산 혁명 주역 조슈아 웡. (사진=연합뉴스)

 

홍콩 특별행정부가 오는 9월 6일에 예정된 입법회 선거를 연기할 것 같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이 이끄는 홍콩정부가 입법회 선거를 연기하기로 한 주된 이유는 악화하고 있는 코로나19 때문이다.

홍콩 행정부는 입법회 선거 출마 후보자에 대한 후보 등록과 공천이 마무리되는 이날 오후 5시(현지시간) 이후에 선거 연기 사실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를 연기할 경우 언제 투표를 하게될 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입법회 선거가 연기될 경우 홍콩은 보안법 시행에 이어 또 한번 국제적인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콩 민주화 시위 주역으로 지난해 11월 구의원 선거에 이어 입법회 선거에도 출마 자격을 박탈당한 조슈아 웡은(黃之鋒)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의 싸움은 계속될 것"이라며 민주화를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는 의심할 여지 없이 홍콩 역사에서 가장 불미스러운 선거 사기"라고 지적했다.

홍콩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0일 웡과 벤터스 라우, 앨빈 청 등 민주파 진영 인사 12명의 홍콩 입법회 선거 출마 자격을 박탈했다. 홍콩에서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관위의 후보 자격 허가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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