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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빠른 수확으로 2기작과 밥 맛까지 잡은 '더빠르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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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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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더빠르미(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국내 벼 품종 중 생육 기간이 가장 짧아 2기작이 가능하고 밥 맛까지 잡은 쌀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9일 예산에 위치한 기술원 내 연구포장에서 벼 이기작 현장 시연회를 개최하고 '한반도 벼 이기작 시대 개막' 선포와 함께 '더빠르미(충남16호)'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더빠르미는 지난 2009년부터 국내외 조생종 품종을 교배해 개발한 극조생종 빠르미 보다 수확일을 4일 정도 앞당겼다.

이전에 개발된 빠르미는 이앙부터 수확까지 걸린 기간이 70-90일에 불과해 이전 품종 가운데 생장 기간이 가장 짧은 진부올벼보다 10일 이상, 충남의 대표 품종인 삼광보다 50일 이상 짧다.

빠르미는 삼광벼와 비교했을 때 짧은 생육기간 덕분에 농업용수 사용량을 30% 이상 줄일 수 있고 비료 사용량도 10% 이상 줄일 수 있어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태풍이나 가뭄 등 자연재해도 피해 재배할 수 있다.

빠르미 이기작은 타 작목 연계 재배로 논 이용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가령 감자나 옥수수, 강낭콩 등을 3-7월 재배한 후 빠르미를 심거나 4-7월 빠르미를 재배한 후 들깨나 감자 무나 배추 등을 심어 추가 소득을 올릴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와 함께 빠르미 움벼(수확으로 베어낸 그루에서 새싹이 돋아 자란 벼) 재배도 실시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움벼 재배는 동남아시아 열대·아열대 지역처럼 한 번 이앙으로 두 번 수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노동력 절감 등의 효과가 상당하다.

국내 움벼 재배는 생장 기간과 날씨, 수확량 등의 문제로 시도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에 품종 간 교배를 통해 새롭게 개발한 더빠르미는 빠르미보다 4일가량 수확을 앞당길 수 있다.

지난 5월 12일 이앙한 빠르미의 경우 6월 29일 이삭이 팼으나 더빠르미는 같은 달 25일 이삭이 나왔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도내 지역별 재배 시험을 거쳐 오는 2022년 품종 출원을 할 계획이다.

빠르미와 더빠르미를 개발한 도 농업기술원 윤여태 박사는 "기후변화와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농업인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라며 "생육 기간을 크게 단축시킨 빠르미는 타 작목 연계 재배해 농자재 사용 감소 등으로 품종 보급 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더빠르미는 빠르미보다 수량성은 다소 떨어지나 밥맛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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