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코로나19 확산 '급속+광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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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9일 15명 발생…연령대, 장소도 확대
광주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만지작'

광주지역 코로나19 진원지로 지목되는 금양오피스텔.(사진=자료사진)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8일부터 9일 사이에 15명이 증가한 데다 나이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급기야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높이는 방안까지 검토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이후 9일 오전까지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111명에 이른다.

지난 4일 16명을 기록한 뒤 잠시 주춤하더니 다시 가파른 상승세로 돌아섰다.

확산 초기에는 방문판매업자 등 60대에서 90대 요양병원 입소자까지 고령자가 주류를 이뤘지만, 8일에는 광주사랑교회 접촉자 가운데 12개월짜리 감염자도 나올 정도로 연령대가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광주고시학원 확산을 계기로 전 연령대로 확대되고 있다.

장소도 방문판매업자가 입주한 금양오피스텔에서 시작해 광주사랑교회와 일곡중앙교회, SM사우나와 광주고시원을 거쳐 통신사 대리점과 보험사 빌딩까지 빠르고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2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후 시민의 이동이 40% 가까이 줄었지만,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자 향후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우선 이날부터 장례식장을 비롯해 지하 게임장 등을 고위험 시설로 지정하는 등 관리 대상을 확대했다.

광주시는 또 확진자가 하루 10명 이상씩, 사흘 이상 계속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1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게 된다.

하지만 이는 경제적인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2단계와 3단계를 절충하는 방안까지 고민하면서, 광주시는 다시 한번 시민의 적극적인 방역협조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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