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북부 옥광산 산사태로 16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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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에 갖힌 광부 많아 사망자 늘어날 듯

(사진=연합뉴스)

 

미얀마 북부지역의 옥(玉) 광산에서 2일(현지시간) 산사태로 광부 160명 이상이 토사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P·AFP 통신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북부 카친주의 흐파칸트 지역의 옥 광산에서 장마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했다.

미얀마 구조당국은 진흙더미 속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면서 저녁 7시 15분까지 162구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54명의 부상자가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전했다.

일부는 아직 토사에 갇혀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망.실종자는 대부분 노천광에서 옥을 찾던 광부들이었다.

미얀마는 세계 최대의 옥 생산지이지만 열악한 작업 환경과 안전 대책 미비로 대형 인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흐파칸트 지역에서는 지난해에도 산사태가 발생해 잠들어 있던 광부들이 진흙더미에 깔려 50명 이상이 사망했다.

2015년 11월에는 옥 광산에서 폐광석 더미가 무너지면서 116명의 광부가 희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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