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진행된 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서는 ‘검언유착’ 수사 관련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강행 등 윤석열 검찰총장의 행보가 집중적으로 질타당했다.
윤 총장은 측근 한모 검사장이 연루된 채널A 이모 기자 강요 미수 의혹 사건에 대한 자문단 소집을 비롯해 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과 지속 갈등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대검 부장회의에 맡겼다가 총장이 스스로 결정하며 절차를 어겼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공무원은 절차를 따라야 한다. 대통령이 최순실에게, 대법원장이 측근 판사에게 일 시켜서 문제가 된 것과 뭐가 다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전두환이 하던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와 다른 게 뭐냐"며 자문단의 성격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오른쪽)이 7일 오후 경기 과천정부청사 법무부에 추미애 법무부장관를 예방 하기 전 관계자와 악수를 하고 있다. 왼쪽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이한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