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사진=연합뉴스)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25일(현지시간) 한국이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를 활용한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스틸웰 차관보는 한일 간 대화와 관계개선도 강조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이들 시스템은 우리 모두가 활용하고 무역 문제등의 해결을 위한 토론을 위해 존재한다"며 "나는 이견을 해결하기 위해 이 메커니즘을 활용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나는 양측이 대화를 유지하길 권장한다면서 "우리는 이 논쟁적인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진 않더라도 최소한 대화를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은 한국전 발발 70년 기념으로 열렸다. 그는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의 이름으로 목숨을 내려놓은 이들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한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다"고 말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상태와 관련해 1차 싱가포르, 2차 베트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북한의 입장을 들었다고 언급한 뒤 "공은 그들의 코트에 있다. 우리는 그 논의를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