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인터뷰] 양승조 "대전발 코로나 위중상황, 충남도 행정조치"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대전 근접한 충남 할 수 있는 모든 조치 취할 것
867개 방문판매업 교육, 세미나 2주간 중지
밀접, 밀폐, 밀집도 높은 사각지대 발굴해 점검
수도권에 버금가는 고강도 조치 취할 것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MHz (18:25~20:00)
■ 방송일 : 2020년 6월 19일
■ 진 행 :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 출연자 : 양승조 (충남도지사)

 


◇ 정관용> 코로나 확산세, 대전 충남지역 지금 심상치가 않다. 충청남도가 도내의 다단계 방문판매업종에 대해서 집합금지 행정조치 아주 초강도 높은 강한 그런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양승조 충남지사를 잠깐 연결하겠습니다. 지사님, 나와 계시죠?

◆ 양승조> 네, 반갑습니다. 양승조 지사입니다.

◇ 정관용> 지금 대전, 충남지역 한동안 좀 잠잠했었는데 요즘 왜 이래요? 상황을 어떻게 판단하고 계셰요?

◆ 양승조> 그렇습니다. 상당히 위중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고요. 예컨대 대전 방문판매와 관련 충남 확진자가 총 4명이나 발생했습니다. 지난 6월 10일 대전 방문판매업소를 방문한 60대 여성과 배우자를 비롯해서 또 6월 11일은 대전 확진자와 함께 식사를 한 60대 여성이 확진되었고요. 오늘 아침에는 대전 확진자가 공주시 소재 온천을 방문해서 함께 목욕한 60대 여성분이 확진됐기 때문에 대전과 충남은 근접지역이지 않습니까?

◇ 정관용> 바로 붙어 있죠.

◆ 양승조>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계룡이라든가 이렇게 붙어 있는 상황이라 이 상황을 상당한 위중한 상황이라고 보고 모든 조치를 취하고 강력하게 시행할 계획이라는 점 말씀드립니다.

◇ 정관용> 이게 이제 수도권하고 대전, 충남이 어디가 먼저인지는 모르지만 또 대전·충남에서 확진되신 분이 수도권에 와서 조금 다른 분들한테 저기 한 게 있고 수도권에서도 대전·충남으로 가고 왔다갔다 하는 그런 양상이에요. 충청남도가 집합금지 행정조치 발령하신 게 어떤어떤 업종들입니까?

◆ 양승조> 일단 도내 867개 정도 방문판매업과 관련한, 다단계 방문판매원 이런 게 있는데요. 이런 867개 방문판매업종을 대상으로 해서 어제 12시 시점으로 2주간 업장 내에서는 교육이라든가 세미나 이런 모든 모임을 금지시켰습니다. 그밖에 영업행위 시에도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키도록 행정조치를 하였고요. 또 도가 시군 경찰과 함께 합동현장점검을 통해서 철저히 관리하겠다 이런 조치를 취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정부는 충남지역의 사각지대 선제적으로 점검하겠다 했는데 제일 가장 우려되는 사각지대라면 어디를 말하는 겁니까?

◆ 양승조> 지금까지 물류센터라든가 다단계, 교회 소모임, 방문판매 등도 사실 여기서 이렇게 코로나19가 감염이 되고 전파되는 걸 미처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그런 면에서 우리 충청남도도 그렇고 중앙정부도 그렇고요. 이 사각지대를 발굴해야 된다, 그런 건데 예컨대 교회 소모임 같은 경우도 그렇고요. 또 아니면 예를 들어서 충남 같은 경우는 해수욕장이 개장을 했습니다. 그럼 해수욕장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오지 않겠습니까? 이런 해수욕장들처럼 수많은 인파가 몰려오는 곳도 나름대로 철저하게 대비하지 않으면 한 번 거기서 감염이 발생된다면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진전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사각지대를 발굴해서 미리 선제적 조치를 취하자는 게 중앙정부와 충청남도의 방향입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 정관용> 사각지대라는 게 별게 아니군요. 사람 많이 모이는 곳은 다 사각지대군요, 그렇죠?

◆ 양승조> 그렇습니다. 밀접, 밀폐, 밀집이 가장 사각지대인데요. 이런 류의 직업집단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밀접하고 밀집하고 밀폐된 공간에서의 모인다는 것은 이게 사각지대고 그런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해서 조치를 취하자는 게 우리 정부라든지 충남도의 목표이죠.

◇ 정관용> 지금 수도권은 강화된 방역조치 실시 중이고요. 대전지역도 내일부터 고강도의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하기로 했는데 충남지역은 아직 그 정도는 아닌가요?

◆ 양승조> 그 정도는 아닌데 거의 버금갑니다. 예컨대 유흥시설 같은 경우는 고위험시설 6개 업종에 대해서는 감염병 위기경보 경계 해제 시까지 또 요양병원, 요양원 등에 대해서는 별도 명령 시까지 집합을 제한하고 있고요. 또 관내를 운영하는 시내 시외버스라든가 택시운수 종사자 및 이용 승객에 대해서는 감염병 위험경보 심각단계 해제 시까지 마스크 착용 조치를 취하고 있고요.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방문판매에 대해서는 고강도의 집합제한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수도권에 비해서 방역조치가 결코 약하지 않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죠.

◇ 정관용> 그럼 사실상 충남지역도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거네요?

◆ 양승조> 예전의 고강도처럼 거기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도민들께서 잘 협조하고 따라줍니까?

◆ 양승조> 대체로 우리 도민들께서 아주 의식 높게 잘 따라주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함께 견뎌내기 위해서는 불편하시더라도 어려우시더라도 함께 따라주시는 게 우리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거라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잘해 주셨듯이 앞으로 잘해 줄 것도 부탁 말씀을 드리죠.

◇ 정관용>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양승조> 감사합니다.

◇ 정관용> 충청남도 양승조 도지사였습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