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 통일부에 출근해 업무를 봤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김 장관의 사의 표명 의사를 전달받은 뒤 아직 사표를 수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사퇴 수리가 안된 것으로 이해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사퇴 수리가 되면 퇴임식을 가질 것"이라며, "그 다음부터는 장관 부재 시 진행하는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서호 차관 대행 체제로 업무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철 장관은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튿날인 17일 통일부 기자실을 찾아 "남북 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김 장관 후임에 대한 검토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정부의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재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