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제공
올여름을 겨냥한 혼성 댄스그룹 '싹쓰리'로 뭉친 유재석, 이효리, 비가 데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싹쓰리 멤버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이 데뷔곡 선정을 위한 1차 후보군을 선정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싹쓰리는 작곡가들이 보낸 1차 데뷔곡 후보들을 사전 정보 없이 들어봤다. 'COOL한 42' 'SUMMER NIGHT' 'MBTI' 'ORE ORE'가 그 면면이다. 싹쓰리는 여름 바다로 떠난 젊은 청춘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표현한 'ORE ORE'가 마음에 든다며 "90년대 가요 정서에 요즘 감성을 살린 뉴트로 그 자체"라고 평했다.
또한 마지막곡 '두리쥬와'(둘이 좋아라는 뜻)가 흘러나오자 유두래곤은 몸을 들썩이며 반응했다. 이 곡은 유산슬의 트로트 스승으로 이름난 '박토벤' 박현우 작품이었다. 세 멤버는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는 말로 이 노래의 중독성을 표현했다.
멤버들은 90년대 감성과 최신 트렌드를 버무린 데뷔곡 후보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다음주 소개될 2차 데뷔곡 후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싹쓰리 멤버들은 작곡가 요청에 따라 랩테스트도 진행했다. 비룡은 노래 파트까지 부르며 메인보컬 욕심을 드러냈고, 유두래곤과 린다G는 이런 막내를 구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린다G는 지누션의 '에이요'(A-YO)를 부르다 영어 가사에 주저앉기도 했다.
특히 멤버들은 각자 작곡 메이트와 함께 직접 데뷔곡 만들기에도 도전했다. 유두래곤은 뮤지의 작업실을 찾았고, 린다G는 코드쿤스트와 손잡았다. 비룡은 이현승 작곡가와 함께 레게 힙합곡 만들기에 나섰다.
시청률 조시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놀면 뭐하니' 시청률은 2부 기준 전국 10.4%, 수도권 10.8%로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