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훈(사진=이한형 기자/노컷뉴스)
배우 성훈 소속사가 화장품업체 J사 대표를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
소속사 스탤리온 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탤리온)는 11일 이같이 밝히면서 최근 불거진 성훈과 J사 사이 전속계약 문제에 관한 입장을 내놨다.
스탤리온에 따르면 J사는 자사 헤어제품을 론칭하면서 성훈을 모델로 쓰고자 했다. 그러나 모델료에 부담을 느낀 J사 대표 김모씨는 당시 성훈 소속사에 합작법인 C사 설립을 제안했고, 이 합작법인 지분 30%의 대가를 성훈의 모델료로 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후 J사는 합작법인 C사 설립에 매우 소극적이었다. 헤어제품 역시 합작법인 C사가 아닌 자사 제품으로 내놨다.
스탤릴온은 "이 과정에서 성훈은 J사와 직접적인 모델계약도 체결한 적이 없고, J사로부터 어떤 모델계약 이행도 요구받은 사실이 없다"며 "(J사가) 성훈에게 프로모션 계약을 이행하라는 것은 얼토당토않은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현재 J사 대표는 C사 자본금 3억 원을 횡령하고, 자신의 건물에 C사 사무실을 빌리도록 한 뒤 공실 상태에 있으면서도 보증금과 매월 임대료를 무상으로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이에 J사 대표를 업무상 횡령·배임으로 고발했다"며 "향후 법적 판단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시시비비를 가릴 예정"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