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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일 신생아 코로나로 사망…태아 감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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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프리토리아 남서부 임시주거지 주민들이 20일 식량배급을 위해 줄을 서있다. (사진=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난지 이틀 된 신생아가 코로나19로 21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미국 ABC가 보도했다.

남아공 보건당국은 산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남아공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태아 전염 여부에 대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첫 번째 신생아 사망사건으로 기록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신생아 사망은 미국에서는 이미 보고됐다.

지난 3월 시카고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생후 1년 미만의 신생아가 사망했고, 코네티컷주에서도 6주 미만의 신생아가 코로나19 관련 합병증으로 숨졌다.

영국 웨일스에서도 이달 초 코로나19에 감염된 산모에게서 태어난지 3일 된 아기가 사망했다.

BBC는 코로나19가 태반 조직에서 검출된다는 사례도 발견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하지만 뉴욕 의대 소아 전염병 전문의 아담 파트너는 BBC에 산모의 호흡기를 통한 접촉 외 자궁 내에서 혹은 출산할 때 아기에게 코로나바이러스를 옮기는 일은 드물다고 말했다.

한편, 남아공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피해가 발생한 나라다. 아프리카 전체 피해의 18.5%가 남아공에서 발생했다.

이날 현재 남아공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 8천명, 이 가운데 339명이 사망했다.

아프리카 전역에서는 9만2천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2,91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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