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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역 물품 구매해 취약계층에 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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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정해교 대전시 자치분권국장(가운데)과 과장 5명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역 전통시장에서 쌀과 고기, 라면 등 100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구매해 동구 산내동에 있는 청소년 보호시설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와 경제·사회단체, 시 산하기관들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활용해 지역경제 살리기와 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지 않고 기부하는 방법도 있지만, 받아서 지역 소상공인 생산품과 판매상품을 구매한 뒤 복지시설 등에 기부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을 도모하는 방법도 있다는 취지다.

대전시 자치분권국 정해교 국장과 과장 5명은 지난 20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모아 지역 전통시장에서 쌀과 고기, 라면 등 100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구매해 동구 산내동에 있는 청소년 보호시설에 전달했다.

또 대전시 실·국과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경제단체, 시민사회단체별로 지역 생산·판매 상품을 구매해 복지시설 등에 기부키로 했다.

20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열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기부행사'. 시와 지역 경제·사회단체장, 시 산하기관장 등 참석자들은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물품을 구매해 지역 취약계층에 기부할 계획이다. (사진=대전시 제공)

 

동참하고자 하는 시민과 기관·단체는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에 기부 의사를 밝히면 복지시설에 기부 물품을 전달해준다.

긴급재난지원금을 활용한 지역 상품 구매, 기부 운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보다 빠른 효과를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취약계층도 돕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기부"라며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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