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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전주·부산 女 연쇄살인 피의자…범행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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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 살해 4일 뒤 또 다른 여성 살해

부산에서 전주에 온 뒤 실종된 C(29)씨의 시신이 지난 12일 오후 전북 완주군의 한 과수원에서 발견됐다. (사진=송승민 기자)

 

전북 전주의 30대 여성과 부산서 전주로 온 2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가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전주지방검찰청은 30대 여성에게 금품을 빼앗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와 부산에 전주로 온 2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최모(31)씨가 범행을 인정하는 진술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검찰 조사에서 A(34)씨의 팔찌 등을 빼앗고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혐의 일체를 인정했으며, 숨진 채 발견된 B(29)씨를 살해한 사실도 진술했다.

검찰은 "이번 주 중으로 피의자를 구속기소하고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여죄를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10시 40분쯤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임실군과 진안군의 경계지점인 교량 아래에 유기했다. 최씨는 4일 뒤인 18일 B씨를 만났으며, B씨는 지난 12일 완주군 상관면의 한 과수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씨는 지난달 21일 구속돼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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