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간부공무원들이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정부가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모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재난지원금 기부는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100여명, 그리고 일반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약 1억여 원을 기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난지원금 기부는 지원금 신청일로부터 3개월 안에 신청을 하지 않거나 신청 과정에서 기부금에 대한 개인 의사를 나타내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 3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가 코로나19 고통분담을 위해 6천만 원 상당의 성금을 모금해 기탁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 간부공무원들이 모은 작은 정성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취약계층에게 유용하게 쓰이길 바라며, 기부물결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소상공인 대상 경제회복비 지원, 농기계 임대료 감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위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