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의 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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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9일 경기도 이천의 물류창고 지하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에 대해 "마지막 인원이 구조될 때까지 인명구조 및 수습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형 화재에 대해 관계부처에 이같이 긴급 지시했다고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행안부 장관에게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 부상자 가족들에게 최대한 신속히 상황을 설명드리고, 해당 지자체와 함께 피해자 지원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전국 지자체와 함께 연휴 기간을 앞두고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화재의 피해가 커지자 직접 현장을 찾기로 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초구 국제전자센터에서 열린 제3차 생활방역위원회를 마친 후 오후 6시쯤 곧바로 이천으로 향했다.
정 총리는 생활방역위 회의 도중 긴급 지시를 통해 신속한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을 주문했지만, 사망자가 늘어나자 회의 종료와 함께 화재 현장을 찾기로 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32분께 이천시 모가면의 한 물류창고 지하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오후 7시 기준 11명이 사망하고, 10명 부상 당하면서 21명이 사상했다. 이곳에서 78명이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다수가 연락이 닿지 않아 추가 인명피해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사진 정가운데)가 29일 오후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의 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을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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