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FC의 연습 경기 모습. (박종민 기자)
5월8일 막을 올리는 K리그가 해외로 뻗어나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 "현재까지 세계 10개국에 2020시즌 K리그 중계방송권을 판매했다. 해외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3곳에도 영상사용권을 판매했다. 또 K리그 개막 소식이 알려진 후 여러 국가에서 중계권 구매 관련 문의가 오고 있다"고 전했다.
연맹은 지난해 12월 유럽 소재 스포츠 중계방송권 판매업체 스포츠레이더와 K리그 해외중계권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중국과 홍콩 등 아시아 국가는 물론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 국가를 포함한 10개국이 스포츠레이더로부터 2020시즌 K리그 중계방송권을 구매했다. 또 싱가포르의 더그아웃, 네덜란드의 433, 영국의 코파90 등 축구 전문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에서도 K리그 영상사용권을 샀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축구가 중단된 상황에서 K리그 개막 소식이 알려지면서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호주 등 세계 각국 방송사와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뉴스 에이전시 등이 중계권 관련 문의를 하고 있다.
한편 국내 중계방송의 경우 현재 지상파를 제외한 케이블방송과 뉴미디어 중계권 계약이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