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잡힌 '라임 사태' 김봉현…질문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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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 5개월만에 모습 드러내

(사진=연합뉴스)

 

1조6000억원대 피해가 발생한 라임자산운용(라임) 환매 중단 사태의 주범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도주 5개월여 만에 붙잡혀 모습을 드러냈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5분께 수원여객 횡령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전날 입감됐던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옮겨졌다.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나타난 김 회장은 수원남부경찰서를 떠날 당시 "피해자들에게 할 말 없느냐",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승합차에 탑승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도착한 이후에도 같은 질문이 쏟아졌지만 마찬가지로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김 회장이 수원여객의 회삿돈 161억원을 빼돌린 경위와 함께 범행을 저지르고 달아나 자취를 감춘 전 수원여객 경리 총괄 임원의 행방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수원여객 사건과 별도로 지난해 고향 친구 사이로 알려진 전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에게 4900만원에 달하는 뇌물을 건네고 라임 사태에 관한 검사 관련 정보를 입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스타모빌리티의 회사 자금 517억원을 횡령한 혐의, 재향군인회상조회를 인수한 뒤 300억원대 고객 예탁금을 빼돌린 혐의 등도 받고 있다.

수원여객 사건 조사가 마무리돼 검찰에 송치되면 서울남부지검이 그를 넘겨받아 라임 사태와 관련한 조사를 이어가게 된다.

한편 김 회장과 함께 검거된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은 경찰 체포 후 곧바로 서울남부지검으로 신병이 인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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