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국 가구 배포 마스크서 벌레 등 이물질 200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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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하고 의회 출석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일본 정부가 임산부에게 배포한 천 마스크에 이어 전국 모든 가구에 배포되는 천 마스크에서도 벌레 등의 이물질이 확인됐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반에 배포된 내부 문서를 인용해 모든 가구에 배포하기 위해 포장을 시작한 200만장의 천 마스크에서 벌레나 머리카락 등 이물질이 섞여 있거나 곰팡이가 피어있는 등의 문제 200건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사진=마이니치신문 캡처)

 

하지만 일본 정부는 이를 공개하지 않고 배포를 강행하고 있다.

또 가토 가쓰노부 후생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앞서 임산부에게 배포된 천 마스크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마스크배포를 일시 중단하고 원인을 조사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전국 5천만 가구에 2장씩 배포되는 마스크에서 발견된 불량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마스크 배포를 담당하는 후생성 경제과는 임산부용 마스크외 불량문제를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마이니치신문의 질의에 대해 "회답할 수 없다"고만 답변했다.

경제과는 지난 17일 시작된 모든 가구에 천 마스크를 배포하는 작업도 "현시점에서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앞장서 밀어붙인 천 마스크 전국 배포 사업은 '아베노마스크'라고 불리며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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