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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코로나 위기 극복, IMF 때처럼 양극화 방치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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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비례의석 몇석 가져가려는 '떴다방 정당' 아냐"
"부자는 더 부자 되고 가난한 사람 더 가난해지는 코로나 극복은 안돼"

정의당 심상정 대표(왼쪽)가 8일 부산 북구 롯데마트 앞에서 북강서을에 출마한 이의용 후보(가운데)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정의당 비례대표 9번 이자스민 후보.(사진=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8일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각종 지원책에 대해 IMF 때와 비슷한 양극화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지원 유세에서 "IMF 때를 생각해보라. 기업도 살리고 나라도 살렸지만 양극화는 더 심화되고 불평등도 세계 최고 수준의 나라가 됐다"며 "이번 코로나19에서의 위기 극복은, 절대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는 위기 극복이 되어선 안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의 기업 지원책에 대해 "조건을 달아야 한다"면서 ▲경영상 해고 금지 ▲자사주 매입·임원 월급 인상·배당금 잔치 등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영업자가 석 달을 견딜 수 있는 임대료 일부 현금 지원과 부가가치세 감면 등 보완책도 함께 제시했다.

심 대표는 또 "정의당은 비례의석 몇석 가져가려는 '떴다방 정당'이 아니다. 의석수 유불리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 사회 차별과 불평등을 해결해온 정당"이라며 "코로나19 민생위기 극복의 최전선에 서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이제 당만 보고 찍을 때는 지났다"며 "대한민국이 바뀌어야 한다. 코로나19 민생위기에 IMF 때처럼 양극화, 불평등이 심화되도록 방치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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