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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 이동기 41.6% vs '당의 입' 이양수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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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여론조사]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세대별 민심 엇갈려…20·30·40 민주 vs 50·60 통합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동기 후보(왼쪽), 미래통합당 이양수 후보(사진=연합뉴스)

 

4‧15 총선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동기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양수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인 것으로 조사됐다.

CBS가 조원C&I에 의뢰해 지난 5~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동기 후보는 41.6%, 이양수 후보는 45.4%의 지지율을 얻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3.8%p에 불과해 향후 여론 흐름에 따라 1위가 갈릴 수 있는 박빙 승부가 전개되고 있다.

연령별로는 20대 30대 40대에서 민주당 이 후보가 각각 45.8%, 69.3%, 48.7%로 우위를 보였고, 50대와 60세 이상에선 통합당 이 후보가 각각 52.1%, 57.6%로 앞섰다.

통합당에서 단수공천을 받은 이양수 후보는 전 원내대변인으로 현역 의원 프리미엄을 내세우고 있다. 당내 3파전 경선 끝에 공천을 받은 이동기 후보는 집권여당 소속의 토박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지역은 이번 선거구 재획정으로 인제군이 편입돼 4개 시군이 20년 만에 설악권으로 묶여 두 후보 모두 설악산 개발공약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정당 지지도에선 통합당이 40.3%, 민주당은 39.6%로 막상막하였다. 정의당 4.1%, 국민의당 3.5%, 민생당 1.7%, 우리공화당 1.5%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래픽=안나경 기자)

 

투표 고려요소에 관한 질문에서도 정권 심판론과 야당 심판론이 혼전세를 보였다.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한 여당 지지는 42.1%, 정권 견제를 위해 보수야당 지지는 42.5%를 기록했다. 소수정당 원내 진입은 5.4%였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평가는 긍정이 51.3%(매우 잘함 35.3%, 잘하는 편 16.1%), 부정이 43.3%(잘못하는 편 20.3%, 매우 잘못함 23.0%)로 집계됐다.

총선 투표 의향에 대해서는 사전 투표 30.4%, 선거당일 투표 65.0%로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95.4%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31%(RDD)+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69%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1명(총 접촉성공 8,140명, 응답률 6.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였다.

2020년 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기준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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