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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개항 이래 이용객 첫 5천명 선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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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장 2곳만 운영
주기장도 107개→40개로 축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벼랑 끝에 내몰린 항공업계에 이미 '감원 칼바람'이 불기 시작한 가운데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하다.(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수요가 급감하면서 인천국제공항의 일일 여객 수 5000명 선이 무너졌다

7일 공사에 따르면 1∼6일 인천공항 일평균 여객 수는 686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6일에는 여객 수가 4581명으로 2001년 개항 이래 처음 5000명 이하로 추락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최저 기록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확산일로에 있었던
2003년 5월20일 2만6773명이다.

인천공항 이용객은 지난달 60만948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588만2519명과 비교해 89.3% 감소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부터 출국장과 주기장,수하물처리시설 등 주요시설의 부분 운영에 들어갔다.

평상시 6곳을 운영하던 출·입국장을 2곳으로 줄이고 주기장도 107개에서 40개로 대폭 줄였다.

공사는 △일일여객이 7000명~1만2000명 수준일 경우 1단계 비상운영(출국장 운영 축소, 셔틀트레인 감편 등) △여객이 3000명~7000명 수준일 경우 2단계 비상운영(1·2터미널 부분 운영) △여객이 3000명 미만으로 감소할 경우 터미널 기능 최소화 등 3단계 비상경영계획을 실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공사는 다만 2단계 비상경영은 신중하게 판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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