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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환자 이틀째 50명 이하, 긍정 신호지만 안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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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이틀 연속 47명 증가에 그쳐
"확진자 수치 기대 긴장 늦추면 환자 증가 경험할 것" 경고

브리핑하는 윤태호 방역총괄반장. 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명 이하로 줄었지만, 정부는 아직 환자가 폭증할 수 있다며 안심할 상황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꾸준히 줄어들고는 있지만 아직은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47명 증가한 1만 331명을 기록했다. 47명의 증가폭은 지난 2월 20일 이후 46일 만에 신규 확진자가 50명 미만으로 줄어든 전날과 같은 수치다.

당시 방역당국은 주말 동안 평소 1만건 내외인 진단검사 물량이 6천여건으로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지만, 이날은 진단검사 물량이 1만 500건으로 평소와 비슷한 수준인데도 환자 증가폭이 50명 밑으로 떨어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을 발표하면서 신규 확진환자 50명 이하를 필두로 감염경로 불확실 환자 비율 5% 이하, 치료 중 환자 수 절반 감소 등을 목표치로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윤 반장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신규 확진자가 50명 이하로 발생하고 있어 긍정적 신호로 생각한다"며 "지난 2주 이상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코로나19 유행을 억제한 국민 여러분과 확진환자를 안정적으로 치료한 의료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는 위험이 여전히 있다"며 "확진자 수치만에 기대어 긴장의 끈을 늦추면 얼마 후 다시 환자의 증가를 경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지역사회 내 확인되지 않는 감염자, 혹은 지난 1일 이전에 국내로 들어온 입국자에 의한 숨어있는 감염 전파가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더 나아가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인구밀집지역의 지역사회와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윤 반장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을 통제 가능한 수준까지 줄이면서 일상과 방역이 조화를 이루는 방역체계로의 모색이 필요하다"며 "주변의 소중한 가족, 이웃,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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